특파원 르포 | 호주 트레킹] 그레이트 오션 워크

2011. 12. 1. 19:09호주·뉴질랜드/호주 트레킹

 

 특파원 르포 | 호주 트레킹] 그레이트 오션 워크 남극해의 신선한 바람 맞으며 세계 최고 풍경과 트랙 맛보다
104km 그레이트 오션 워크 중 12사도 ·조안나 비치 구간 탐승
남극해의 바람과 바닷물이 빚어낸 대자연의 신비, 듣기만 해도 가슴 설렌다. 하지만 그것을 실제로 걸으며 체험할 수 있는 길이 있다. 호주 빅토리아주 서쪽 해안의 세계적인 트레킹 코스 ‘그레이트 오션 워크(Great Ocean Walk)’에서다. 깎아지른 장엄한 절벽, 하늘로 솟은 바위, 포효하는 파도, 평온한 만(Bay), 아름다운 해변, 풍성한 숲, 한가로이 노니는 캥거루와 월라비 등 세계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해안을 걸으며 호주 특유의 동식물을 만끽하는  감동은 분명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에 충분하다.

그레이트 오션 워크는 아폴로만(Apollo Bay)에서 12사도상(The Twelve Apostles)까지 총 104㎞에 이르는 트레일이다. 지금은 91㎞만 개통된 상태이며 2012년엔 모두 완성할 예정이다.

12사도 구간을 호주관광청에서 마련한 팸투어에 참가한 여행사팀들과 함께 첫날 4㎞가량을 걷고, 다음날 그레이트 오션 워크를 제대로 체험하기 위해 호주 가이드 개빈(Gavin)과 사진기자, 3명이 에어리버캠프장에서 조안나해변캠프장까지 9㎞를 걸었다.


▲ 세계 최고 트레일로 유명한 그레이트 오션 워크의 에어리버~조안나 구간을 남극해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시원한 파도소리를 들으며 가이드 개빈과 함께 걷고 있다.
그레이트 오션 워크의 하이라이트는 12사도 구간이다. 바닷가에 기묘하면서 위엄을 잃지 않고 우뚝 서 있는 암석은 끊임없이 소용돌이치며 밀려오는 파도에 미동조차 없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 풍경은 한마디로 장관이다. 조물주가 빚은 자연의 절경에 탄성을 자아내지 않을 수 없다. 기암절벽으로 유명한 포트 캠벨(Port Campbell) 국립공원에서 으뜸 볼거리로 꼽힌다. 하지만 파도와 비, 바람의 침식으로 암석들은 끊임없이 깎여 나가, 최근에 기둥 하나가 또 무너져 내렸다고 한다.

그 절경을 멀리서나마 보기 위해 깁손 스텝스(Gibson Steps)에서 출발했다. 고도는 불과 30m도 채 안 된다. 숲에 가려 바다는 보이지 않지만 파도치는 소리가 귓전에 울린다. 남극해의 파도다.

트레킹 코스엔 잔디가 깔려 걷기에 더없이 좋다. 사람 키 높이보다 조금 더 큰 나무들이 길 양옆으로 무성하게 자라 시원한 느낌을 준다. 그중에 식용식물도 있다. 가이드인 그레그(Greg Denny)가 먹어보라고 권한다. 향긋하고 상큼한 맛이다.

그레그는 “지금 남극해(Southern Ocean)의 정중앙에 있다”고 소개했다. 남극에서 불어오는 신선한 바람이 얼굴을 살갑게 스치고 지나간다. 더할 나위 없이 느낌이 좋다. 지나가는 길에 ‘뱀 주의’라는 이정표도 보인다. 가끔 뱀이 출몰해서 탐방객들이 놀라는 모양이다.

월라비 등 호주 고유 동식물도 볼거리

길 주변으로는 온갖 야생화가 만발했다. 이름을 몰라 아쉽다. 한국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모양과 향기를 띠고 있다. 야생화를 이리저리 살피는 순간, 동물 한 마리가 깡총깡총 뛰어간다. 월라비(Swamp Wallaby)다. 캥거루의 사촌쯤 되는 호주만의 고유종이다. 귀를 쫑긋 세우고 사람을 쳐다보고 있다. 그레그는 “월라비는 눈이 어두워 물체를 볼 수는 없고 냄새로 인식해 몸을 숨기거나 먹이를 찾는다”고 말했다. 마침 바람이 옆으로 불어 월라비가 도망가지 않고 마주보고 있다. 그 모습을 일제히 렌즈에 담기 바빴다. 월라비는 이내 몸을 돌려 숲으로 들어갔다. 일행 중 누군가 “누가 이제 와서 냄새를 피운 거냐”고 농담을 건넸다.


▲ 그레이트 오션 워크의 끝 지점에 있는 12사도를 향해 팸투어팀이 걷고 있다.
클립튼 비치 위에 있는 조그만 비치에 도착했다. 해변으로 내려가지 않고 12사도를 향해서 계속 걸었다. 갑자기 비가 내렸다. ‘하루에 사계절을 겪는다’는 멜버른의 변덕스러운 날씨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구름 낀 하늘 사이로 햇빛이 후광을 내리듯 12사도를 비추고 있다. 정말 장관이다. 마치 플래시를 비추듯 구름 사이로 햇빛이 빛을 발했다. 가는 길에 몇 번 탄성을 내는지 모를 정도다.

잠시 뒤 비가 그치더니 대형 무지개가 남극 위로 우아한 자태를 드러냈다. 더 이상 감동스러울 수 없는 장면이다. 맛보기로 살짝 보이더니 이내 사라졌다. 다음을 기약하는 듯했다.
드디어 12사도의 장관이 나타났다. 그레이트 오션 워크의 하이라이트라는 곳이다. 8개의 침식 석회암은 각기 다른 기묘한 모양을 뽐내고 있다. 수천만 년 전부터 폭풍우 치는 바다와 남극에서 불어오는 세찬 바람으로 침식돼 형성된 동굴은 아치가 되고, 떨어져 나가 외로운 석회암의 조각섬으로 남은 것들이다.

이들이 왜 12사도란 이름을 갖게 됐을까? 혹시 예수가 이곳에도 다녀갔을까? 그 의문은 너무 쉽게 풀렸다. 12사도란 이름은 예수와 제자들과는 전혀 상관없이 주정부에서 관광용으로 이름 붙였다고 한다. 더욱이 석회암 조각섬도 12개가 아니라 8개뿐이다. 12사도와 조물주가 빚은 자연의 조각 같은 석회암 조각섬, 전혀 상관없지만 뭔가 상관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 (위) 그레이트 오션 워크의 에어리버~조안나해변 구간은 해안길뿐만 아니라 나무가 터널을 형성할 정도로 숲이 우거진 길도 있다. / (아래) 그랜피언스 정상에 가기 전 우거진 산림을 지나고 있다.
계속 머물 순 없어 발길을 돌렸다. 해안이 바로 옆에 있어 그런지 길은 모래길이다. ‘추락주의’ 이정표가 보이는 동시에 그레그가 “절벽이 있으니 조심하라”고 전했다. 길 끝이 보인다. 조금 지나니 또 다른 이정표에는 ‘이 지점이 현재 그레이드 오션 워크의 끝이며, 여기서부터 12사도 주차장까지 트랙은 2012년까지 완공 예정’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다음날 여행사팀은 워크숍 관계로 전부 빠지고 보스핏(bothfeet) 운영자인 개빈(Gavin)이 캐슬코브 전망대에서 조안나 해변캠프장까지 약 9㎞ 구간을 안내했다.

캐슬코브 전망대에는 고교생쯤 되는 여자애들 몇 명이 지친 듯 누워 있다. 아마 다른 구간을 거쳐 전망대에 도착, 쉬고 있는 듯했다. 많은 도보객들이 전망대에서 캐슬코브의 전망을 즐겼다. 시원한 남극의 바다를 보는 순간 바닷바람이 확 불어와 새로운 기분으로 출발하도록 도왔다. 입구엔 ‘그레이트 오션 워크’와 ‘허가받은 사람만 캠핑 허용’이라는 이정표가 있다.

금방 숲속으로 접어들었다. 길은 쿠션이 느껴질 정도로 푹신하다. ‘뱀 주의’라는 이정표가 이곳에도 있다. 야생화도 마찬가지다. 히스(Heath)라고 한다. 가이드 개빈은 식물에 관해서 예사롭지 않은 지식을 과시했다. 물어보는 대로 척척 답을 했다.

12사도 바위가 하이라이트

남극해의 파도소리와 신선한 바람이 귓전을 살갑게 했다. 맛있는 공기는 폐부 깊숙이 들어와 몸 전체를 신선하게 만들었다. 그레이트 오션 워크를 걷는 도보객들이 누릴 수 있는 호사다. 남극해의 바람을 맞으며 걷는 기분은 하늘에 붕 뜬 기분이다.
▲ (왼쪽)유칼립투스나무의 잎만 먹는 호주 고유종인 코알라가 나무 위에 앉아 있다. / (오른쪽) 12사도 가는 길에 월라비가 귀를 쫑긋 세우고 일행을 쳐다보고 있다.
개빈이 숲속의 조그만 동물 통로를 가리키며 “월라비가 다니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12사도 구간을 걸을 때 봤다”고 하니 “정말?”이라고 되물었다. 조금 있다 동물의 배설물이 나오자 “월라비의 똥”이라고 덧붙였다.

생전 처음 듣는 새소리도 들렸다. 크림슨 로젤라(Crimson Rosella)라고 한다. 고사리와 히스 군락 등 초본과 관목이 키 높이까지 숲을 이루고 있다. 와인 잔을 씻는 브러시같이 생긴 열매를 맺는 실버 뱅크시아(Silver Banksia)도 있다. 영락없는 소나무 같은데, 열매와 가지는 완전히 다르다. 나뭇잎을 손으로 비벼 향기를 맡아보라고 한다. 민트향이 난다. 개빈은 개미집·두더지집까지 자세하게 가리켜준다.

길은 언제 걸어도 신선하고 즐겁다. 변덕스러운 날씨를 다시 보여주려는 듯 이슬비가 조금씩 내렸다. 그냥 맞아도 괜찮을 정도다. 이내 개더니 남극해 수평선 위로 커다란 포물선을 그리며 완벽한 무지개를 만들었다. 전날 본 무지개는 정말 맛보기에 불과할 정도로 선명하다. 감동의 연속이다.

숲속 오솔길, 해안길 어디를 가도 남극해에서 밀려오는 파도소리가 들린다. 숲속 오솔길을 지나자 조금 다른 지형이 나타났다. 마사토 비슷한 퍼석퍼석한 땅이 나온다. 도보객들이 땅을 밟지 못하도록 나무데크를 조성, 그 위로 걷도록 유인하고 있다. 그 땅 위에는 그라스 트리(Grass Tree)라는 초본이 자라고 있다. 땅이 변했을 때 제일 먼저 자라는 풀이라고 한다. 그라스 트리가 식물이 자랄 수 있도록 땅을 조성한 뒤 다른 식물이 뿌리를 내린다고 개빈이 친절하게 설명했다.

그때 마침 전화가 와서 한참 통화하고 돌아온 개빈은 “다이아나에게서 온 전화”라고 했다. “다이아나는 나의 보스”라고 덧붙이며 한바탕 웃었다. 다이아나는 그의 아내다.

▲ 그레이트 오션 워크에서도 박석을 깐 길이 나온다.
장거리 도보는 기본적으로 쉼터와 캠핑장이 있어야 한다. 그레이트 오션 워크엔 구간마다 캠핑장이 갖춰져 있고, 중간중간에 쉼터는 수없이 많다. 정말 걸을 만한 도보길이다. 세계적인 도보코스라고 자랑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이젠 숲속으로 진입이다. 이끼와 고사리도 무성해 정글 같다. 참나무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브라운 스트링기 바크(Brown Stringy Bark)라고 한다. 개빈이 수피를 조금 떼더니 손으로 비볐다. 잔부스러기로 변했다. 그래서 스트링기라고 이름 붙였다고 설명했다.

숲속 끝자락쯤 전망이 트이더니 해면의 물안개가 햇빛을 받아 하늘로 올라가는 듯한 전경이 펼쳐졌다. 이제 그쪽 해변가로 내려간다. 조안나해수욕장 위로 걷는 것이다. 조안나해수욕장은 해수욕을 즐기는 곳이 아니라 서핑을 하는 곳이다. 파도가 매우 크고 세다.

해변에 접어들자 ‘후디드 플로버(Hooded Plover)라는 새가 멸종 위기에 있으니 보호에 협조해 달라’는 이정표가 있다. 이 새도 호주 해안가에만 있는 새라고 한다. 호주에는 고유의 식생과 동물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이제 모래사장 위로 걸어간다. 모래사장만 2㎞ 이상 족히 될 성싶다. 모래사장 위로 발자국을 남기며 그레이트 오션 워크의 조안나해변 캠프장에 도착했다. 약 3시간 걸려 그레이트 오션 워크의 산과 들, 바다, 파도, 식물과 동물 등 아름다운 대자연의 풍광을 맘껏 만끽하고 돌아왔다. 정말 멋있는 길이이다.
 
▲ (위)그레이트 오션 워크의 하이라이트인 12사도의 웅장한 모습을 헬기에서 담았다. / (아래) 조안나해변에서 모래사장에 발자국을 남기며 걷고 있다.
그레이트 오션 워크란

세계에서 가장 경관 좋고 걷기 좋은 트레일

세계적으로 가장 장대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 중의 하나인 그레이트 오션 워크(Great Ocean Walk)를 설명하기 전에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를 먼저 알아둘 필요가 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고 귀향한 군인들을 기리기 위해 착공되어 13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된 해안도로다. 멜버른 남부 해안 도시인 질롱의 근교인 토키(Torquay)에서 와람불(Warrambool)을 잇는 바닷가의 절벽들을 깎아서 만든 총 연장 214㎞에 달하는 길이다.

거대한 절벽이 우뚝 솟은 바위와 성난 파도, 조용한 만, 아름다운 해변, 울창한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그레이트 오션 로드 주변에 휴양도시가 속속 생겨났다. 오션 로드는 해안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 해안에 근접해서 주상절리 같은 해안절벽을 즐기며 휴양도시를 걷는 워킹족들이 서서히 나타났다. 그래서 주정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1960년대부터 트레일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그게 현재 그레이트 오션 워크다.

그레이트 오션 워크는 도로보다는 훨씬 짧다. 아폴로만에서 시작해서 12사도상까지 104㎞만 해안 트레일로 연결했다. 아직 완성된 건 아니다. 키오스크(Kiosk)에서 12사도상 주차장까지 약 10㎞는 2012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총 연장거리는 91㎞ 정도 된다.


▲ (위)그레이트 오션 워크의 마지막 구간인 12사도를 향해 일제히 가고 있다. / (아래) 갑자기 비가 내리다 맑게 개더니 남극해 위에 커다란 무지개가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냈다.
빅토리아주 국립공원공단에서는 7박8일 일정으로 오션 워크 코스를 나눴다. 각 거점마다 캠핑할 수 있는 장소와 탈출구를 이정표와 각종 브로셔에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첫 구간은 아폴로만 그레이트 오션 방문자센터에서 엘리엇 리지 캠프장까지 9.7㎞다. 해안 절경과 기암절벽 플랫폼, 작은 폭포 등이 주요 볼거리다. 두 번째 구간은 엘리엇 리지 캠프장에서 블랜킷 캠프장까지 11.8㎞이며, 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검은 월라비와 유칼립투스숲, 임업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작은 하천을 가로지르고 젖은 트랙을 종종 지나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세 번째 구간은 블랜킷만에서 오트웨이곶(Cape Otway) 캠프장까지다. 연장거리는 10.3㎞. 이 구간에서는 유칼립투스 잎만 먹고사는 코알라를 만날 수 있다. 네 번째 구간은 오트웨이곶에서 에어리버 캠프장까지 9.3㎞에 이르는 코스다. 무지개폭포와 해안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다만 수시로 변하는 날씨에 주의해야 한다.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무지개가 자주 생긴다.

▲ 석화암이 오랜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깎이고 깎여 마치 조물주가 빚은 조각품 같은 모양으로 있는 12사도상이다.
다섯 번째 구간은 에어리버에서 조안나해변 캠프장까지 13.9㎞다. 캐슬코브의 장관과 에어강 어귀를 볼 수 있으며, 강을 가로지를 때 조심해야 한다. 여섯 번째 구간은 조안나해변에서 라이안스 덴 캠프장까지 13.9㎞다. 교외의 한적한 계곡과 길게 늘어선 해변이 주요 볼거리다. 일곱 번째 구간은 라이안스 덴에서 데블스 키친 캠프장까지 14.4㎞이며, 해안절경을 즐길 수 있는 구간이다. 마지막 여덟 번째 구간은 데블스 키친에서 그레이트 오션 로드 안내센터가 있는 글렌앰플만(Bay Glenample)까지 14.6㎞ 이르는 코스다. 이곳에서 그레이트 오션 워크의 하이라이트인 12사도상을 멀리서나마 볼 수 있다. 12사도상 위로 지나는 길은 2012년 완성된다.


멜버른 가는 길

대한항공에서 일주일에 3차례 서울에서 멜버른까지 직항한다. 멜버른에서 그레이트 오션 워크의 하이라이트인 12사도 석회암까지는 버스로 약 4시간 소요된다. 패키지로 갈 경우 가이드를 따라 가면 되지만 개별적으로 움직일 땐 사전에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가야 한다. 호주 멜버른주 홈페이지(www.visitmelbourne.com)를 참고하면 된다. 혹은 현지 가이드인 박용상씨(현지명 스티븐 박)한테 문의(0413-059-206)하면 자세한 정보를 설명해 준다. 그리고 조안나해변 근처, 가이드를 해준 개빈이 운영하는 휴양시설인 보스핏(bothfeet)의 홈페이지(www.bothfeet.com.au)를 참고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