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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해타산

trekker 2014. 4. 30. 18:13

중국 산악인들 사이에서 중국 비저명 10대명산(관광지로 개발되지 않은 산행 명소 10대 명산)으로 선정된 해타산(海陀山)은

베이징(北京, Beijing)과 하북(河北, Hebei)성 적성현(赤城县)의 경계지점에 있다. 북온대 산림생태계를 유지한 해타산은 경

관이 수려하고 고산에서 느낄 수 있는 장쾌한 능선과 초원과 기암 등 경치의 변화가 많아 산행코스가 아주 다양하여 중국 산

악인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명산이다. 중국 제1의 도시인 북경과 인근의 천진직할시가 가까이 있어 많은 산악인들이 찾을

수 밖에 없는 천혜의 조건을 가진 명산이다. 또한, 아름다운 경치로 등산객은 물론 사진작가들의 출사장소로도 많은 각광을

받고 있으며, 캠핑족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해발 2,241m의 높이로 북경에서는 령산(2,304m) 다음으로 두번째로 높아 고산의 위용을 자랑하며, 해타산의 주능선은

른 잔디, 산기슭의 무성한 숲, 맑은 물, 거기에 정상에 오르면 마음이 탁 트이는 좋은 전망이 모두를 끈다. 정상부의 초원에

비해 팔부능선 아래에는 자작나무 군락지와 낙엽송이 군락지가 형성되어 푸른초원의 여름도 좋지만 샛노랗게 물드는 낙엽

송 단풍의 가을의 모습도 아름답기 그지 없다. 동쪽으로는 용경협이 가깝고 남쪽으로는 송산이 인접해 있으며, 서쪽으로는

회래(怀来현)의 와우산(卧牛山)온천 관광지역이 있으며, 날씨가 맑으면 수도북경을 관망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정상의 운

해가 일품이며 정상에서 보는 아름다운과 일출로 더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화북지역의 대표적인 삼림생태 기후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북온대 삼림생태 기후로 인하여 이 곳의 삼림은 보존이 잘되

어 있다. 다양한 동식물 2000여개 종류 및 황벽나무, 핵도추(核桃楸), 돌콩(野大豆), 가시오가피 등 국가 중점 보호식물이 있

다. 또한 흰죽지수리, 검독수리, 영양, 재규어, 멧돼지 등 야생동물들도 수림에 자주 나타난다. 또 고산지대에서 볼 수 있는

야생화의 종류도 많은데 금매화(금련화), 연지(胭脂花), 탁오(橐吾)등이 있다. 국가중점관리보호국으로 해마다 봄철에는 경

방기간으로 출입을 통제한다.

해타산은 북경, 천진 등 대도시에서 사는 도시인들에게는 최고의 캠핑장소이기도 하다.

주말이 되면 해타산에는 엄청난 등산객들이 몰려온다. 이는 산중에서 1~2박을 하는 중국인들의 산행 습관과도 무관하지 않

다. 우리나라 역시 비박산행을 선호하는 많은 산악인들이 있지만 전체 등산객들의 수에 비해서는 많지 않은 편이나 중국은

등산에 입문하면 숙박산행으로 바로 접어 든다. 물론 최근 도시를 중심으로 당일산행을 즐기는 등산객들이 있어 시장어귀나

특별한 장소에서 출발하는 당일산행버스를 주말 아침이면 심심찮게 볼 수 있다.

5월부터 주말이면 등산객들이 몰리기 시작하여 주말이면 해타산의 능선에는 마치 텐트전시장을 방불게한다. 해타산 산 정

상에는 식수원이 없다. 그러나 고산에 비해 주능선까지 접근이 비교적 짧고 수월하여 식수원이 없어도 다른 산들에 비해 북

경의 등산객들이 자주 찾는 캠핑장이라고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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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의 영향일까? 우리를 환영이라도 하듯 아침이지만 달은 중턱에 걸려있다

해타산은 크게 6개정도의 등산로가 있다. 이곳으로 오르는 길은 최근 관광지로 개발을 하려고 준비중에 있다.

뒤를 돌아보니 멀리 소오대산 줄기가 뚜렸하게 보인다.

4월하순인데 소오대산 정상부가 하얀 눈이 있어 만년설의 설산의 모습처럼 보인다.

등산객들이 많아 해타산에는 구조를 위한 위치표시가 비교적 잘 되어있다. 중국 응급구조협회에서 나무에 현 위치의 좌표와

함께 가야할 길의 방향을 안내해준다..

낙엽송의 침엽수림이 빽빽히 들어섰다.

정상부의 능선에 올라서자 초원지대로 바뀌며, 중국인들의 텐트가 멀리 눈에 들어온다.. 이초원 지대가 5월로 접어들면

푸른색의 융단으로 바뀌며, 생동감이 더 넘치는 해타산으로 변할 것이다. 능선 너머로 대해타산의 모습이 보인다.

보이는 봉우리는 소해타산이다. 부드러운 능선의 정상에는 이곳이 해타산의 정상임을 알리는 정상석이 서 있다.

이어지는 능선이 장쾌하기 그지없다. 중국의 산악인들은 이 길을 이어 용경협이나 주위의 다른산까지 이어 종주하며 대부분

1~2박의 비박산행을 하고 있다.

소해타산 정상... 송산으로 표기되고 괄호안으로 해타산으로 적었다.. 이유를 물으니 이 정상석은 북경에서 설치했는데

북경에서는 이 주변의 모든산을 송산의 범위안에 포함한다고 한다... 하북성에서는 해타산으로 부른다고 한다.

지도상에도 송산이라는 이름보다는 대해타산 소해타산으로 표기되었는데 알수 없는 일이다.

소해타산에서 바라본 대해타산..

대해타산으로 가는길에 주인없는 집이 하나 있다... 집은 비운지 오래된 듯한 빈집이 최근 국내에서 벌어진 참사로 돌아오지

못하는 어린 학생들을 생각네게 한다..

대해타산 정상에서 중국의 산악인들을 난났다. 그들은 용경협 상류에서 출발하여 하루를 비박하고 이곳으로 왔다고 했다..

한국에서 왔다고 했더니 아주 반갑다고 하며 자랑이 늘어진다. 대도시에 살며 경제적으로 탄탄한 기반을 다지고 남부러움이

없이 사는 중국인들이 등산을 다시니 시작한지도 10여년정도가 된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메이커들의 등산장비를

갖춘 복장이다. 같은 메이커의 옷을 입은것에 더 반가워 하며 악수도 청한다.

한국의 산악전문채널인 마운틴티브이에서 촬영차 왔다고 하며 인터뷰를 요청하니 흔쾌히 받아들인다. 나중에 기회가 되어

한국으로 여행을 온다면 나를 찾으라고 했다. 한국의 유명한 산을 안내해 주겠노라고 했더니 연락처를 달라고 한다.

방향이 서로 다른 곳으로 하산계힉으로 그들과는 그곳에서 헤어진다.

원점회기로 계획했던 산행을 서대장과촌으로 하산하기로 계획을 변경하고 다시 소해타산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이미 올랐던 소해타산 정상을 피해 옆으로 난 지름길을 이용한다.

한참을 온 뒤 돌아보니 소해타산과 대해타산의 모습이 선명하다.

우측의 높은 봉우리가 소해타산, 좌측으로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대해타산이다.

하산중에 만난 중국 산악회에서 걸어 놓은 리본..

등산, 건체, 수신, 제가, 평천하(登山, 健體, 修身, 齊家, 平天下)

- 등산이란.. 몸을 건강하게 하고, 자신을 수련하며, 집안을 다스리며, 이로인해 천하를 평정한다....

우리가 아는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에서 따온 말이다.

이것은 관리 주체가 다른 곳에서 설치한 응급위치 표시판이다. 태양전지를 이용해 충전을 하고 불이 들어오게 하여 밤에도

볼 수 있게 만들었다.

대해타촌의 작은 산장....

중국의 등산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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