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영상앨범산-북태항산, 전구장성

2015. 11. 29. 12:01중국/중국 트레킹 동영상

지난 11월22일부터 28일까지 중국 태항산의 북쪽구간인 북태항산 일부와 만리장성 중 가공되지 않은 자연구간인 전구장성을

KBS 2TV 영상앨범산 제작팀과 촬영차 다녀왔습니다..

 

태항산 촬영은 혹한의 추위와 폭설, 화이트아웃으로 계획했던대로 촬영이 어려워 홍라삼험 구간만 촬영 

만리장성구간 중 관광지로 개발이 되지 않고 자연그대로 보전되었으며,

최고의 경치를 차랑하는 전구정성은 폭설은 내렸지만 너무 좋은 날씨로 멋짐 영상을 담고 왔습니다...

 

2부작으로 제작될 이번 방송은

1부는 12월 6일 오전 7시 15분,

2부는 12월 13일 오전 7시 15분 KBS 2TV 영상앨범산을 통하여 방송됩니다.

 

전구장성 촬영 시 베이스캠프로 사용한 산장에 달아 놓은 깃발..

 

첫날 북태항산을 찾았으나 쌓인눈과 화이트아웃으로 난항에 부딪히고 말았습니다..

 

결국 첫날의 북태항산은 촬영 2시간만에 화이트아웃으로 철수

 

다음날 다시 북태항산 중 홍라삼험구간을 찾아 촬영을 시작하지만 역시 날씨가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갑작스런 추위와 폭설은 단풍을 그대로 얼리며, 밋진 상고대를 만들었습니다..

 

북태항산의 상고대

 

흐린날씨에 그나마 상고대가 위안을 줍니다.

 

촬영중인 제작팀

 

조망은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경치가 좋은 곳은 아주 많아 사진을 남길법도 하지만 눈으로 휘어진 나무가지로 등산로는

나무터널로 변하였습니다. 상황이 이쯤되자 카메라는 배낭속에 고이 간직하고 촬영에만 전념합니다.

촬영하는 PD들의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습니다......

 

전구장성으로 무대를 옮겨 촬영을 이어갑니다. 지우철 조연출이 주변에 멏진 경치를 촬영합니다....

 

만리장성의 일부인 전구장성의 날씨는 북태항산의 악천후를 보상이라도 하듯이 쾌청한 날씨였습니다.. 다만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날씨가 이어졌지만 한마리의 용이 꿈틀거리듯 이어진 전구장성은 경치 하나만으로도 찾는 이를 압도합니다.

제가 쓴 책인 "별유천지비인간"에도 상세히 소개가 되었습니다.....

 

명나라가 멸망하고 이후 한번도 사용하거나 보수한적이 없다고 하는 전구장성은 깨지고 허물어진 상태 그대로 있어 때로는

암벽등반에 가까운 산행에 이어지며, 북경을 비롯한 중국의 산악인 또는 등산객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암봉의 능선을 이용하여 성을 축조한 전구장성...

 

지우철 조연출님

 

눈밭에 무릎을 꿇고 촬영에 임하는 촬영감독님

 

함께 출연한 후배 황원진님

 

이어지는 산줄기와 전구장성

 

전구장성의 일몰......

 

일몰으로 성벽의 한쪽은 붉은빛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앞 방향인 왼쪽으로는 라싸에 있는 포탈라궁을 닮았다고 하여 소포탈라궁으로 부르는 망루와 멀리 왼쪽으로는 북쪽의

오랑캐의 기를 진압한다는 진북루의 모습이 선명합니다..

 

전구장성은 북경에서 차량으로 1시간30분 거리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아주 좋으며 경치가 아주 매력적인

산입니다. 비교적 비용도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는 곳으로 산악회의 단체원정에 적극추천하는 곳입니다.

릿지산행의 스릴과 편한 능선산행을 골고루 느낄 수 있으며, 수직에 가까운 험한 성곽의 등산로는 모두 우회코스가 있으며

중간중간 탈출로가 많아 초보자도 산행이 가능한 곳입니다...

북경주변의 관광과 연계한 가벼운 산행도 가능하며, 여름이면 고산초원으로 인기가 좋은 북링산 등 주변의 산과 연계해도

좋은곳입니다. 산행안내는 해마다 전구장성 최다 송출 및 최다안내로 노하우가 가장 많은 마운틴트렉을 찾는다면 모든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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