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산봉우리에 에워싸여 있고 모양이 연꽃잎과 흡사하며 푸르른 산과 기이한 물로 유명한 서초산 풍경명승구는 광동성 남해(南海)시 서남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이 14㎢이다.
풍경구내에는 72개의 봉우리와 36개의 동굴, 28개의 폭포, 207개의 샘물이 있어 <영남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불리운다.
서초산은 높고 가파로우며 흩날리는 폭포수, 기이한 암석과 동굴, 고적 등으로 조용하고 으슥하며 수려한 세계를 이루고 있어 나부산(羅浮山) 즉 동초산(東樵山)과 함께 이름이 높아 <남월(南?)명산은 양초(兩樵)가 이뜸이다>는 말이 있다.
서초산에는 명소가 많으며 각자마다 자체의 특색이 있다. 백운동(白云洞)은 하늘을 치솟는 절벽과 옥가루가 흩날리는듯한 샘물로 하여 서초산풍경 중 으뜸으로 꼽힌다. 산중턱에 있는 운천선관(云泉仙觀)은 원래 명(明)나라의 옥루서원(玉樓書院)이었다. 산과 암석을 등지고 지은 건축들은 정묘하고 장관이며 들보와 기둥에는 그림이 새겨져 있다. <제1동천 무쌍복지, 비류천척 명월 3호(第一洞天無雙福地,飛流千尺明月三湖>라는 주련이 있다.
<비류천척> 폭포는 은하수가 산정에서 쏟아져 내리고 힌 명주실이 허공이 드리운듯해 기세가 방대하다.
서초산 동남쪽에는 암동(岩洞)이 많으며 기암괴석들이 줄지어 있고 그 형태가 진짜와 흡사해 기둥, 새, 탑 등 모양들을 찾아 볼 수 있다. 이 중에 석연암(石燕岩), 향수암(響水岩), 석사당(石祠堂), 석동고(石冬姑), 천창격 (天窓格) 등이 유명하다.
서초산은 풍경이 그름처럼 아릅답고 역사가 유구하다. 일찍 신, 구석기시대에 서초산에서 인류가 활동했으며 풍부한 역사유적을 남겨놓아 <서초산>문화라 불리운다.
명(明)나라 중기에 남국리학명산(南國理學名山)으로 되었으며 지금에 와서도 백운사(白雲寺)와 대량의 마애석각 문화재고적을 보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