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태항산(茅草圪道) 정통 종주 트레킹

2011. 4. 30. 11:41중국/중국 트레킹 사진

지난해 3월 처음 답사를 마치고 월간 마운틴에 기사를 냈던 동태항산을 4월 23일부터 5박6일간 일정으로 다시 찾았다.

한국과 중국을 잇는 훼리 중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위동훼리는 식사나 시설 모두 흠잡을데 없는 시설이었다.

24일 청도에 하선을 하고 청도의 작은 명산 푸산으로 이동을 한다.

 

 

작지만 공룡능선을 빼어 닮은 부산(浮山) 트레킹을 마치고 유방시로 이동을 하여 석식...

이 후 차내에서 편안하게 휴식이 가능한 리무진 우등버스를 이용하여 심야에 동태항산으로 이동을 한다.

이 우등버스는 볼보에서 제작한 수입차량으로 우리나라의 28인승과 동일한 구조로 31인승으로 제작되어 있었다.

어쨋든 편안한 이동으로 동태항산 아래 호텔에 도착을 하니 예상보다는 많이 빠른 시간에 도착을 하였다.

저녁에 체크인 할 호텔을 미리 체크인하여 잠간의 휴식과 샤워 후 조식..

그리고 종주를 할 들머리로 이동하여 동테항산 종주 트레킹을 시작한다...

 

 

 

 

날씨마저 화창하여 트레킹을 시작하는 하루가 즐거움으로 시작된다.

 

 

웃는걸까?

오랜만에 원 없이 웃고 떠들며 동태항산 종주를 할슈 있었다...

 

표정이나 행동이 모두 밝다..  뒤에 뿔모양의 봉우리.. 다섯개의 봉우리가 있다고 오두봉이라 부른다..

 

호도협보다도 더 좋다고 누군가가 감사의 말씀을 한다.

이럴때 이곳을 한국에 처음 소개한 나로선 당연히 기분이 업된다.

 

기자의 손에는 늘 수첩이 들려져 있다.

그는 어떤 모양으로 이곳 동태항산 모초을도(茅草圪道)를 지면에 그려낼까? 자못 궁금해진다.

기사는 5월말에 발간되는 월간지 [사람과산] 6월호에 수록됩니다.

 

야생초의 띠를 두른 거대한 흙더미의 길이라는 茅草圪道의 이름대로 5~6월에는 지금보다도 몇배 더 아름다운 능선이 될것 같다..

태항산 고유의 수직벽은 항상 어디를 가나 빼어 놓을 수 없는 모습이다.

300~400m는 족히 되어 보이는 수직벽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종주의 마지막 부분은 관광지로 개발된 계단과 이어진다.

 

 

호텔로 하산 후 미리 주문한 돼지수유과 함께 저녁식사 후 다음날을 위해 각자의 방으로

 

다음날인 4월 26일 고무당산 으로 이동하자 풍경구의 경리(사장-중국은 사장을 경리로 표현한다)가 마중을 나왔다.

2년전부터 교류를 시작하여 지난해와 올해 많은 한국 관광객이 고무당산을 찾게 광고나 홍보를 꾸준하게 해줘서 감사하다며 오늘 우리의 모든일행의 점심을 제공하겠다고 한다.

 

 

트레킹을 태극권 창시자인 장삼풍의 등상과 함께 시작한다. 뒤로 멀리 고무당산의 명물인 마천선교(구름다리)가 보인다.

 

 가파른 계단길과 수직벽 아래의 길을 따라 정상으로 오른다.

 

 마천선교의 모습

 

 가까이선 마천선교

사방으로 펼쳐진 주변의 모습과 조망이 좋아 모두들 찬사가 쏟아지는 고무당산... 난 일행들에게 감사한다.

 

정상부의 시설.. 이곳은 케이블카 종점이며, 매점과 식당이 있다.

오늘 중식도 이곳에서 하기로 했다. 식사와 함께 무당산의 특주인 고무당주도 한잔씩...

 

 

남천문을 거쳐 하산을 하자 고무당산 경리 또 특주를 30병이나 선물로 준다.

일행들 모두에게 한병씩 나눠주며, 무당산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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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처음 고무당산을 찾았었고, 지난해 동태항산을 찾아 나름대로 많은 노력과 고민으로 트레킹상품을 만들었고,

특히 고무당산은 그동안 많은 손님들을 모시고 다녀 왔었다.

 

그러나 트레킹클럽의 상품을 COPY하여 이동거리도 먼 타 회사의 훼리와 불편한 일반버스를 이용하여 동태항산-고무당산을 트레킹한다는 여행사가 같은날 행사를 진행한것으로 알고 있다.

그팀들은 우리보다 이동 거리도 멀고 일반버스로 이동하여 시간이 모자르자 동태항산에 점심때 도착하여 중식 후 일부 계단이 있는곳만 들러 보고  이동을 했다고 호텔 경리가 귀뜸해준다.

 

이렇듯 모든 일정은 정확한 검증과 경험이 있어야 한다.

고무당산에서 풍경구의 경리가 베푸는 중식과 그와의 대화로 시간이 지체되어 우리 일행도 늦은 시간에 호텔에 도착할 수밖에 없는 날이 있기는 하였지만, 정상정인 일정이라면 늦게 호텔에 당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어쨋든 배에서 1박씩 왕복 2박을 하면서 이동을 하고 현지 3박4일... 합 5박6일동안 태항산을 같이 해준 모든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원본 사진은 웹하드에 올려서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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