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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회 중국의 알프스를 가다 - 쓰구냥 산

trekker 2014. 3. 14. 10:34

 

417회 중국의 알프스를 가다 - 쓰구냥 산

방송일
201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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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회 중국의 알프스를 가다 - 쓰구냥 산

 

  ◆ 방    송 : 2014년 3월 16일 (일. 오전 7시 40분) ch. KBS 2TV
  ◆ 프로듀서 : 주연자
  ◆ 제    작 : 프로라인 on TV
                  (연출 - 김석원,  글 - 김혜옥)   

중국 남서부에 위치한 쓰촨성은 전체 면적의 절반이 고원 산지로, 대다수의 주민이 산에 기대어 살아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쓰촨성을 대표하는 명산, 쓰구냥(四姑娘) 산은 히말라야의 한 자락으로, ‘네 명의 아가씨들’이라는 그 이름의 뜻처럼 네 개의 봉우리가 나란히 어깨를 맞대고 있다. 웅장한 산세와 더불어 푸른 하늘, 만년설, 넓은 초원이 남유럽과 닮아 있어 ‘중국의 알프스’라고도 불리는 곳, '쓰구냥 산'으로 <영상앨범 산>이 향한다.

'네 자매' 봉우리의 아리따운 자태를 감상하러 길 위에 오른 이들은, 절친한 선후배 사이인 회사원 김상율 씨와 오지여행가 최승원 씨다. 평소 일본의 산을 주로 다녔다는 김상율 씨에게 중국 산의 매력을 소개해주고 싶어 처음으로 함께 나서게 된 해외산행 길, 가장 먼저 소박한 산골 마을이 정겨운 품을 열어 일행을 맞아들인다.

경전의 문구를 새긴 채, 바람에 나부끼는 오색 깃발 타르초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이곳은, 오래 전부터 티베트족(장족), 창족 등 숱한 소수민족들이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곳으로,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오랜 세월 마을을 굽어보고 있는 쓰구냥 산은, 티베트족의 영험한 전설이 서려 있는 신성한 산이다.

쓰구냥 산의 3대 계곡 중 하나인 장평구를 따라 걷기 시작한다. 길 양옆으로 희끗희끗하게 남아있는 눈들이 여기가 히말라야의 한 자락임을 실감케 하는데... 겨우내 얼어붙었던 계곡물이 몸을 풀고, 졸졸졸 소리를 내며 흐르고 있다. 아직 바람이 찬데, 나뭇가지마다 틔운 작은 꽃눈들은 마치 척박한 산악 지대에서 끈질기게 생을 이어 온 티베트족들의 삶처럼 애틋하게 느껴진다. 

 

다음 날, 해자구 코스로 향하는 길, 산 어귀의 마을에선 결혼식 피로연이 한창이다. 온 동네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축하하고, 전통 의상을 입은 신부와 친구들이 푸짐하게 잔칫상을 차려내는 흥겨운 분위기에 일행도 잠시 동참해 본다. 능선을 따라 걷는 내내, 은빛으로 반짝이는 네 개의 봉우리가 굽어보고 있는 매혹적인 풍경, 쓰구냥 산의 품으로 <영상앨범 산>이 들어가 본다.

 

◆ 출연자 : 회사원 김상율, 오지여행가 최승원

◆ 이동코스 : 르룽진(日陵鎭) - 장평구(長坪溝) - 해자구(海子溝) - 쌍교구(橋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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