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 국립공원(尾??立公園)

2012. 1. 10. 00:28일본/일본 트레킹 사진-동영상

오제 국립공원(尾瀬国立公園)

오제 국립공원(尾瀬国立公園)은 일본 후쿠시마 현, 도치기 현, 군마 현, 니가타 현의 4현에 걸쳐있는 국립공원이다. 2007830일에 닛코 국립공원으로부터 분리되어 아이즈코마가 산(会津駒ヶ岳), 다시로 산(田代山), 다이샤쿠 산(帝釈山) 등 주변지역을 편입하는 형태로 지정되었다. 구시로 습원 국립공원 이래 20년 만에 신설된 일본 29번째의 국립공원이다. 총면적은 37,200 ha이다.

 

일본 오제(尾瀨)국립공원은 산중호수와 습지 천국으로 일컬어질 만한 곳이다. 오제국립공원은 약 500년 전 히우치가다케(燧ヶ岳·2,356m)에서 화산 폭발이 일어나면서 흘러내린 용암이 다다미강(只見川)을 막으면서 해발 1,400~1,600m 높이의 산허리를 따라 크고 작은 늪과 호수가 띠를 이룬 듯 이어지게 해 독특한 풍광을 자아내는 곳이다.

 

오제국립공원은 일본 최대의 고산습윤지(高山濕潤地)로서 400여 개의 야트막한 연못과 늪이 있고, 희귀한 습윤식물이 자생하는 곳으로 1년이면 30만 명이 넘는 탐방객이 찾을 만큼 인기 있는 곳이다. 물파초를 비롯한 습윤지식물, 닛코키스게(日光黃草: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를 비롯한 습지성식물, 이탄층(泥炭層)이 솟아오른 우키섬 외에 눈잣나무 군락과 너도밤나무 원생림은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실감케 해준다.

 

야생화가 가장 만발하는 시기는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이지만 9월 말까지도 야생화가 계속 피어 있으며, 10월에는 누런 빛깔의 야생화가 단풍과 어우러져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한다. 운이 좋으면 단풍과 흰 눈 덮인 산정이 어우러진 풍광도 볼 수 있다.

 

트레킹 코스

오제국립공원에는 산길 대부분에 목도가 깔려 있다. 1m12만 엔의 비용이 들어가고, 10년 주기로 한 차례씩 교체한다는 목도에서는 스틱을 사용하지 못하게 돼 있으며, 꼭 사용해야 한다면 팁에 안전고무를 끼워 목도가 상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셔틀버스 정류소의 화장실은 무료지만 호숫가 화장실은 관리를 위해 유료로 운영하고 있다(100~200)

 

[습원 라운드 트레킹]

숩원 라운드 트레킹으로 하루로는 너무 바쁘다. 오제가하라 일원의 산장에서 하루 묵는 일정으로 계획을 짜면 갖가지 고산 야생화가 군락을 이룬 습원을 여유롭게 탐승하며 즐길 수 있을 듯싶다.

 

[오제누마 호수 라운드 트레킹]

오제미이게 주차장(1,500m)에서 셔틀버스로 해발 1,700m 높이의 누마야마토오케 휴게소까지 오른 다음 표고 80m 차의 누마야마토오게를 넘어서면 환상적인 오제누마가 한눈에 펼쳐진다. 고갯마루에서 3km 내려서면 오제누마 관공안내소에 이르고 이곳을 기점으로 9km 길이의 라운드 트레킹을 하면 된다(4~5시간). 호수 남쪽 길에 비해 북쪽 길이 험하므로 노약자들은 남쪽 길을 따라 오제가하라를 왕복하는 게 바람직할 듯하다.

 

[습원 트레킹+히우치가다케 산행]

일본 100명산인 히우치가다케 산행을 겸하려면 오제미이케에서 오제가하라 방향으로 500m쯤 들어서면 나오는 갈림목에서 습원 라운드 트레일을 버리고 왼쪽 산길로 접어들도록 한다. 정상까지 4.5km 오르막길로 4시간 정도 걸리고, 하산은 오제가하라 방면(4.4km, 3시간)이나 오제누마 북동단의 호숫가 오누마습원(小沼濕原·2.6km, 2시간)이나 아사미습원(淺湖·5.4km, 2시간30)으로 할 수 있다.

 

오제국립공원에는 산길 대부분에 목도가 깔려 있다. 1m12만 엔의 비용이 들어가고, 10년 주기로 한 차례씩 교체한다는 목도에서는 스틱을 사용하지 못하게 돼 있으며, 꼭 사용해야 한다면 팁에 안전고무를 끼워 목도가 상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셔틀버스 정류소의 화장실은 무료지만 호숫가 화장실은 관리를 위해 유료로 운영하고 있다(10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