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2. 1. 20:58ㆍ중국/중국 남부 트레킹
◈ 산과 물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광서장족자치구(廣西壯族自治區) 중국남쪽에 위치하며 베트남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은 약 4천 5백만 정도인데 장족, 한족, 묘족, 모한족 등 다양한 민족으로 형성되어 있다. 명·청때 광서성으로 불리다가 1958년에 자치구로 성립되었다. 이곳에는 석회암이 절반이상을 덮고 있어 기온이 비교적 높고, 비가 많이 온다. 연평균기온은 20℃ 전후이고 1월 평균기온은 6~16℃, 7월 평균기온은 25~29℃, 연강수량은 1,250~1750mm에 달한다. 또한 광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이미 유명하기로 소문이 나 있으며 봉우리처럼 솟은 수풀과 기암, 초록의 물은 많은 관광객들을 유혹하는 중요한 요소다. 대표적으로 주도(主都)인 난닝(南寧)과 계림, 베트남과의 국경에서 가까운 화산풍경구(花山風景區)는 관광명승지로 유명하다.
◈ 천하 제일의 산수 도시 계림(桂林 : 꾸이린)
계림의 지형은 카르스트 지형으로서 지각변동으로 인해 해저가 지형적으로 돌출하여 지금과 같은 기암괴석이 특이하게 만들어졌다. 이런 기묘한 형태의 지형은 각종 영화의 배경장소로도 이용되었는데, 중국 배우 이연걸이 주연한『소림사(少林寺)』라는 영화에서 나오는 그 아름다운 뒷배경도 계림을 무대로 한 것이다. 그러므로 중국 여행에서 계림을 제외한다면 참다운 여행을 하지 않았다고 말할 정도로 이곳은 반드시 거쳐가야 할 곳이다. 계림의 기후는 아열대 기후에 속하며 연평균 기 이 18.8℃에 있을 정도로 따뜻한 곳이다. 여행하기에 가장 알맞은 계절은 10월에서 4월까지인데, 이 기간 중에는 쾌적하고 맑은 날이 많기 때문에 계림의 풍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전에는 12∼2월까지는 이강의 수심이 낮아지기 때문에 제대로 구경을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으나 상류에 댐이 만들어진 후 부터는 언제든지 뱃놀이를 할 수 있다. 총 면적은 2,000㎢ 정도 되며, 이곳에 사는 40만 壯族 (장족)들은 중국어를 모르는 민족이다. 그들은 땅바닥에 앉아 외국인을 가느다랗게 실눈을 뜨고 바라다 본다.
그리고 물기를 닦은 후 크림을 발라 한쪽 발은 수건에 감싸 두고 다른 한쪽 발을 맛사지하기 시작한다. 약 40분에서 1시간 정도가 걸리는데 여행 중에 쌓인 피로를 풀수있을 뿐 아니라, 평소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한 체크도 할 수 있다.
◈ 소수민족 쇼 광서장족자치구의 중심인 계림답게 소수민족과 관련한 공연이 많다. 계림제원주점 등 주요 호텔과 극장에서 저녁에 한 차례 정도 장족, 회족 등 소수 민족의 민속음악과 무용 공연이 벌어진다. 값은 약간 비싸지만 구경할 만하다. 공연 시간을 미리 확인하도록 한다. 박수를 열심히 치면 무용수들이 소도구로 사용하던 물건을 기념으로 주기도 한다. 적극적으로 관람하고 관람객 참여 코너가 있으면 참가하면 기념품도 받고 인상에 남을 것이다. 중국 곳곳에서 계림처럼 소수민족쇼를 볼 수가 있는데, 계림의 것은 너무 화려하지 않은 소박한 편에 속한다. 몇몇의 민족이 나와 전통춤과 약간의 잡극(서커스)을 하며 관객은 객석에서 차와 다과를 즐기며 약 1시간정도 관람한다.
◈ 장족(壯族)과 회족(回族) 중국의 53개 소수민족 중 가장 많은 인구의 장족(壯族, 쫭주)은 주로 그들의 자치구인 광서지구에 분포해 살고 있다. 쫭족은 중국 고대 월(越)나라 민족의 한 지파가 발전해 내려 온 것으로 당, 송, 원, 명, 청대를 거치며 독자적으로 자치기구를 두고 스스로를 보존했다. 천하절경으로 불리는 계림을 중심으로 삶을 꾸리고 있는 그들은 계림의 맑은 산수와 어울려 독자적인 민족 풍속을 만들고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회족은 중국에 있는 9개 이슬람을 믿는 민족중에서 860만으로 인구가 가장 많은 종족이며, 중국 전지역에 분포해 살지만 특히 중국 북서부의 영하회족지구(嶺夏回族自治區)와 하남성(河南省)에 많이 살고 있다. 회족은 아랍, 페르시아, 터키민족의 후손들로 알려져 있으며 실크로드와 남해무역항로 등을 통해 중국땅에 들어오게 되었다. 이슬람적인 관습에 따라 흰색이나 검은색 두건을 쓰고 다니고, 모슬렘사원을 지어 종교의식을 이어가고 있다. 북경에만 해도 67개의 이슬람사원이 있다.
◈ 중국 전통 서커스와 발레의 완벽한 조화. 몽환이강 쇼(MOONLIGHT CIRCUS & BALLET)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중국의 전통 서커스와 서양의 발레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면서 만들어 낸 몽환이강 쇼는 오직 중국의 계림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이다. 관객들은 1시간 20분 간 역동적인 무대와 조명, 눈이 부실정도로 화려한 의상과 무엇보다 서커스의 고난도 기술과 발레의 예술을 완벽하게 소화한 댄서들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공연을 볼 수 있다. 중국 남녀의 일생을 다루며 태어날 때부터 죽음까지 이르는 삶의 여정을 주제로 하여 최고 수준의 무대와 조명, 음악, 의상, 인간의 몸으로 중국의 문화와 자연을 멋지게 표현하고 있다. 천하제일의 산수를 자랑하는 계림에서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인간이 만들어낸 최고의 공연으로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계림의 기온
◈ 다양한 구경거리가 갖춰진 관암동굴(冠岩洞 : 관이엔동)
관암은 개발 초기부터 관광을 위해 계획적으로 설계되어서 자동 조명, 사운드 조절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또한 관광객들의 편의와 즐거움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모노레일, 유람선, 엘리베이터 등이 설비되어 있어 동굴 구경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노적암은 입구와 출구가 인접해 있다. 입구는 원래부터 있었던 천연동굴 입구이지만, 출구는 개발되면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입구이다. 동굴은 70여만년 전에 지하수가 암석을 따라서 계속된 침식 작용을 통해서 형성되었다. 각각의 종유석에는 수정궁, 설남, 전원 풍경, 손님을 보내는 사자 등의 재미있는 이름들이 붙여져 있고 컴컴한 동굴 안을 적 청, 황색의 빛들이 화려하게 꾸미고 있다. 노적암의 특징은 동굴 내에 떨어지는 물방울이 많아서, 석종, 석순, 석주 등의 발육이 왕성하여 유난히도 동굴 내에서 많이 볼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내부에는 다양한 색깔의 조명들이 동굴 내부를 비추고 있어서 마치 신선의 세계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기이한 카르스트 지형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으며, 길게 뻗은 기봉 속에 갖가지 신비로운 종유동들이 숨겨져 있다. 이곳은 여름에 서늘하고 겨울에 따뜻해 계절에 상관없이 쾌적한 여행을 할 수 있다. 1959년도에 한 농민에 의해 발견되어 개발된 후 지금까지 계림여행 중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여정이 되었다. 그 명성이야 아직 칠성암에 비하면 보잘 것 없지만,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은 하나같이 칠성암보다 경관면에서 더 훌륭하다고 극찬한다.
◈ 계림의 상징 象鼻山(상비산)
주요볼거리로는 수월동, 상산암, 보진탑, 운봉사, 운내의 태평천국혁명유적진열관 등이 있고, 그렇지만 등산을 하기엔 위험해서 대부분은 공원에서 상비산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하는 것으로 관광을 끝낸다. 특히 수월동에서 물을 바라보면 마치 물 속에 달이 있는 것 같은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옛부터 이것을 노래한 시조가 있을 정도다. "물아래 밝은 달이 있어, 물위로 밝은 달이 떠있네, 물이 흘러도 달은 가지 않고, 달이 가도 물은 흐르지 않네." <<화수월동(和水月洞)>> 또, 1986년에는 상산공원(象山公園)이 만들어졌는데 공원 안에는 상비산을 비롯하여 상산수월(象山水月), 애정도(愛情島) 등이 있어서 계림시 관광 사업의 중요한 수입원이다.
◈ 계림에서 제일 큰 복파산(伏波山 : 푸보샨)
복파회랑(나선형 계단)은 복파산 제2 언덕위에 있는 "U"자형 복도 건축이다. 복도 앞에는 정자가 있는데, 정자 안에는 1000㎏은 거뜬히 나가는 "천인솥(千人鍋)"이 있다.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제3 언덕에 오를 수 있는데, 평지, 정원, 차를 마실 수 있는 곳이 있다. 환주동은 복파암(伏波岩)이라고도 불리는데, 복파산 허리쯤에 위치해 있다. 환주동 앞에는 파도가 출렁이며, 동굴 안에는 기묘하게 생긴 시검석이 있는데, 이것은 당나라 때 상(像)을 만들었으며, 송나라 때 그 안에 조각을 세겨 넣었다고 전해진다. 종정(鐘亭)은 환주동 남문의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꼭대기가 뾰족한 사각형의 정자이다. 정자 가운데에는 오래된 시계가 놓여져 있다는 데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고철 시계는 높이가 2.5m, 무게가 2524㎏이며, 청 강희8년(1669년)에 만들어진 것이다. 또 이곳은 바람의 통로로 되어 있어 무더운 여름철에 더위를 피하기 위해 찾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 계림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첩채산(疊彩山 : 디에차이샨) 계림시 동북부에 위치하고 있는 첩재산은 색깔있는 비단을 포개놓은 것과 같은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강, 독계봉과 인접하며 그 이름도 이러한 산의 형상을 본뜻 것이라 한다. 높이는 해발 73m로 산에 올라 계림 시내 전체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정상 부근에는 "풍동(風洞)"이라 불리는 호리병같이 생긴 동굴이 있는데, 동굴 벽에는 불상, 그림, 시등이 새겨져 있다. 이 외에도 첩채정, 월각, 인지당, 첩채누, 망강정 등 볼거리들이 많이 있으며, 정상까지는 등산객을 위해 설치되어 있는 계단을 이용해 약 20분 정도가 소요된다. 또한 첩채산 내에는 나비 박물관이 있어 다양한 나비들을 만날 수 있으며, 나비와 관련된 기념품을 파는 상점도 있다. ▷ 개방시간 : 7시 - 18시
◈ 북두칠성 모양의 석회암산, 칠성암(七星岩, 치싱옌)공원
3억년전에는 깊은 바다였다는 이곳은 그 오랜 세월속에 서서히 속아오르면서 빗물이 석회암층을 녹이면서 이 절경을 이룩한 것이라고 한다. 이강 유람은 물이 특히 맑은 가을철이 좋다고 하나 7월 장마철이 아니고서는 항상 맑아 강물밑에 조약돌이 보일 정도다. 봄에는 햇살이 내비치는 연한 자색 안개속의 경치가 그림이고, 겨울에 눈내리는 이강에는 江上族(강상족) (항상 배를 타고 사는 사람들) 노인이 삿갓을 쓰고 혼자서 낚시질하는 모습이 또한 한수의 시요, 그림이다.
이곳의 이강은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데, 그 물이 그 어느 곳의 이강보다도 깨끗하고 푸르다. 그래서인지 옛부터 사람들은 양삭을 가르켜 '양삭의 하천은 천리가 모두 그림같고, 벽연봉에 사람이 사는 듯 하다'며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벽연봉(壁蓮峰), 서동산(書童山), 용음고도(榕蔭古渡), 양삭공원 등이 가 볼만하며 여행자를 위한 작은 여관들이 많이 있다. 양삭은 계림과는 조금 다르게 배낭여행객들에게 많이 알려진 곳이다. 그래서인지 양삭의 길 곳곳에 들어서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서양식이고, 중국어보다는 영어가 더 많이 들리는 곳이다. 이곳의 숙박비나 물가가 아주 저렴하기 때문에 좀 더 싸게 오랫동안 계림의 산수를 보고 싶어하는 배낭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또 자전거를 빌려 이강변을 따라 하이킹을 하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중간중간 자전거를 세우고 이강변의 작은 카페에 들러 생과일 주스를 마시며 이강의 푸른 물과 한가로운 물소를 바라보는 일은 양삭이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값진 여유이기 때문이다.
양삭의 서가는 중국에서도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거리로 매년 이곳에서 머무르는 외국인 여행객들의 수는 이곳 주민들 수의 3배에 달한다.이곳은 중국 최대의 외국인 거리이면서 국제 결혼의 비율도 중국 전역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관광학계 전문가나 학자들은 "중국여행업계의 양삭현상"으로 명하기도 하며, 양삭을 중국의 "지구촌"이라 부르기도 하면서 중국인들이나 외국의 많은 관심을 끌고있다. 서가의 호텔이나 음식점,인터넷 카페,바 등은 중국과 서양의 양식이 합쳐진 것으로 거의 모든 간판이 중국어와 영어가 함께 쓰여져 있으며, 상점의 주인에서 부터 종업원, 노점상의 주인 아주머니들도 간단한 영어를 말할 수 있다.
◈ 산과 물, 동굴이 함께 어울어진 계림시내의 공원, 천산공원(穿山公園, 촨샨공위엔) 천산공원(穿山公園)은 계림시의 동남쪽에 자립잡고 있는데, 계림시에서 산과 물이 어울어진 공원중의 하나로 전체 면적은 2㎢ 정도이다. 공원에는 천산(穿山)과 탑산(塔山)이 있으며, 이강의 지류인 소동강이 그 사이를 굽이굽이 흘러 지나간다. 천산의 산기슭에는 천산암(穿山岩), 천암(穿岩), 월암(月岩) 등이 있고 산꼭대기에는 천산정자가 있다. 천산은 도시 중심에서 약 3.5km 떨어져 있고 높이가 224m, 총 면적이 31.76ha에 이른다. 천산은 5개의 봉우리를 가지고 있는데, 생김샘이 수탉같이 생겨서 서동쪽이 머리, 남북쪽이 양날개, 중간 봉우리가 등, 서쪽 봉우리의 월암은 닭의 눈같다. 천산암(穿山岩)은 천산 산반(山半)에 있는 특이한 용암동굴인데, 총길이가 1,531m, 넓이가 3~5m, 면젹이 0.96ha다. 3,400년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1977년에 발견되어 알려지게 되었다. 동굴 안에는 아름답고 찬란하면서도 기묘한 종유석, 돌죽순, 돌기둥, 돌커텐, 돌방패 등이 있으며 보기 드문 돌나무가지도 있다. 이것들은 관람적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과학연구의 가치가 또한 크다. 이강의 동안(東岸), 높이 194m의 탑산(塔山)은 강과 더불어 마을과 논이 있는 곳에 있다. 원래 탑산은 100만년 전에만 해도 천산과 같이 붙어 있었지만, 지각변동으로 인해 지금처럼 분리가 되었다. 산꼭대기에는 8각 7층, 높이 13.3m의 수불탑(壽佛塔)이 있는데, 멀리서 보면 마치 병풍처럼 생겼고 그 밑으로 푸른 잔디가 펼쳐져 있다. 또 탑산은 자그마한 다리가 소동강에 가로 놓여 두개 산을 하나로 연결해 놓은 모양으로 되어 있다. 천산공원을 유람할 때 산을 등반할 수도 있고 동굴을 구경할 수도 있으며 강에서 뱃놀이를 할 수도 있고 농촌의 전원풍경을 구경할 수도 있다. 특히 가을에는 탑산 전체가 단풍으로 물들어 그 아름다움이 사람을 취하게 할 정도이다.
◈ 독수봉(獨秀峰)
306개의 석계단을 오르면 남천문에 다다르는데 산의 담동에는 고대 송나라 문인이 새긴 108건의 각이 있고, 그 중 어떤 것은 5m에 달해 관광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 용승온천(龍勝溫泉 : 롱셩원취엔) 묘(苗), 요(瑤), 장(壯)족 등의 소수민족이 모여 사는 용승각족자치현(龍勝各族自治縣)은 계림시내에서 서북쪽으로 134km 정도 떨어져 있다. 차로는 2:30분 정도가 걸린다. 용승현(龍勝縣) 내에 위치한 용승온천은 온천 주위가 여러 개의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맑은 물이 산정상 높은 곳에서 흘러내리는데, 이 곳 사람들은 "신수(神水)"라고 부른다, 온천물 속에는 많은 광물질이 포함되어 있고, 수온은 평균 60℃이다. 이 곳에서 목욕을 하면 여행 중에 쌓인 피로를 풀 수 있으며, 질병 치료에도 많은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 월량산(月亮山, 위에량샨) 계림의 명성에 가려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양삭(陽朔)은 계림 못지 않은 천하의 절경으로 꼭 가봐야 하는 곳 중의 하나다. 월량산(月亮山)은 양삭의 유명한 관광명소 중의 하나로서 이 외에도 서동산, 벽련봉, 화산, 용두산, 월량산, 용음 옛나루터 등이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들이다. 양삭은 계림시에서 남쪽으로 65km 떨어져 있는 역사가 오래된 곳으로, 수나라때(590년) 이미 양삭현이 설치되었다. 양삭은 카르스트 지질이라는 특이한 조건으로 청산녹수의 경치가 특별히 많다. 양삭의 볼거리들은 대부분 석회암의 산들인데, 월량산(月亮山, 위에량샨) 역시 그들 중의 하나로, 산봉우리 한가운데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이 특색이다. 구멍의 모습이 마치 달과 같아서 월량산이라는 이름이 되었는데, 보는 각도에 따라 구멍모습이 달라져 초승달에서 반달까지 다양하게 변한다. 봉우리 정상까지는 15분 정도 오솔길을 따라 올라가며, 정상에 오르면 구멍 너머로 주변의 여러 봉우리가 병풍처럼 겹쳐져 있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월량산 주변에는 호랑이가 누워있는 모양의 와호산(臥虎山), 구우령(九牛嶺) 등의 경관과 산고농업(三高農業) 시범구가 있고, 산 동쪽에는 높이 2m에 달하는 2,000m 길이의 동굴이 있는데, 각양각색의 기이한 종유석과 결정석이 아름다운 모양으로 펼쳐져 있다.
◈ 은자암(銀子岩)
파이프 오르간을 연상시키는 종유석과 광한심궁(广寒深宫), 설산비폭(雪山飞瀑)이라는 명칭의 종유석은 삼절(三绝)이라 불리며, 수십개의 불상들을 모아놓은 듯한 종유석과, 가느다란 종유석이 천장을 바치고 있는 모습,그리고 진주우산이라 불리는 종유석은 삼보(三寶)라 칭해지고 있다. 은자암 경관은 웅장하면서 기이하고 우아하면서 아름다워 중국의 동굴,지질 전문가들에게 "세계 카르스트 예술의 보고"라 불리고 있다. o 입장권 : 40위안 o 소요시간 : 약 2시간
◈ 가마우지새의 물고기잡이 가마우지를 이용한 리강 유역의 어업 형태는 계림의 명물이다. 리강을 유람하게 되면 이런 진풍경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여행사서도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는 투어를 따로 마련하고 있다. 가마우지는 잠수하여 입으로 물고기를 잡으면 바로 삼키지 않고 입속에 담아 두는 습성이 있는데, 리강 유역의 어업은 이런 자연의 특성을 그대로 이용하고 있다. 가마우지의 목에 줄을 감아 물 속으로 들여보내면, 입 속에 물고기를 가득 넣고 나오는 가마우지의 입을 벌려 물고기를 꺼낸다. 농사를 짓는 지역에서는 소가 대접을 받듯이 이곳에서는 가마우지새가 대접을 받는다. 이곳에서는 황소보다 가마우지가 더 비싼 것은 당연한 일이다.
o 교통 계림 해방동로의 해방교에서 24번 버스를 타고 도정강 왕릉역에서 내려 왕릉을 한번 돌아본 후, 표지판에 안내되어 있는 대로 약 5분 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다. 시내에서 택시를 타도 20위안 정도의 요금이면 도착할 수 있다.
o 개방시간 9:00-16:00 / 요산의 중요 풍경구를 다 돌아보는 데는 약 1시간 내외가 걸린다.
◈ 전원(田園)속 낙원, 세외도원(世外桃源)
산수의 아름다움이 천하제일이라는 계림의 양삭이라는 곳에 "세외도원"이라는 곳이 있다. 일찍이 2000여년전 이곳은 한나라 이래로 오래된 역로(驛道)가 있었던 지역으로 지금은 적지않은 한대의 고분유적이 남아있다. 필가산 일대의 10여리 주변에는 이곳 주민들이 심어 놓은 복숭아나무가 고르게 서있으며 매년 3월이면 이름 그대로 도화(복숭아꽃)가 만발하여 꽃구름을 만드는 동시에 옆에서는 황금색의 유차화(油茶花)와 눈처럼 흰 여채화(茹菜花)가 가득 피며, 자홍색의 홍화초가 그 주변을 장식하여 마치 알록달록 오채색이 섞인 비단에 새겨 넣은 자수를 보는 듯 하다. 오귀하(烏龜河/거북이강)의 양안과 연자호(燕子湖/제비호수)주변은 십만그루에 달하는 각양각색의 복숭아 나무 꽃이 푸른 산 밑 촌락과 길을 장식하고, 길을 따라 지어진 전원풍의 전통 가옥과 실개천의 오래된 다리, 깊게 난 동굴, 밭에서 일하는 촌민의 모습은 한 폭의 이상향을 담은 세외도원 풍경화를 담은 듯 하다.
o 교통: 세외도원을 가는 가장 편리한 방법은 이강을 유람하고 계림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곳을 거치는 방법이지만, 계림과 양삭에서 직접 차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다. 양삭에서 출발하는 버스의 요금은 약 3위안이며, 계림에서 츨발할 경우는 약 5위안이다.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여행하고 싶다면 양삭에서 자전거를 이용하여 수 있는데 양삭에서 세외도원 사이의 아름다운 풍광을 마음껏 즐기며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있다.
o 입장표: 40위안 (세외도원내 선박교통비, 공연 입장료 등이 모두 포함된 요금임)
o 소요 예정시간: 약 60분
◈ 특기사항 옛날부터 「陽朔(양삭)의 山水(산수)는 계림에 맞먹는다」라는 말이 전해 올만큼 양삭은 명승지에 속한다. 대개 이강 유람이 끝나면 다 끝난 것으로 생각하고 주저앉는 사람이 많지만 陽朔(양삭) 주변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선착장 바로 뒤에 碧連峰(벽연봉)이 있는데 그 위에 있는 迎江閣(영강각)에서 보는 이강의 경치는 그림같이 아름답다. 양삭에서 계림쪽으로 가면 穿岩古榕(천암고용)이 있는데, 여기에는 隋(수)나라 때 심었다는 榕樹(용수)가 1천3백 그루나 된다.
출처 : [기타] http://www.startour.pe.kr/local/china/china_infom_KWL.ht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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