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2. 8. 20:23ㆍ중국/중국 북부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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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사는 중국의 역사’라고 왜곡하는 중국의 동북공정(東北工程) 논란이 뜨거웠던 지난해 여름 언론에 보도돼 한국인들의 분통을 터뜨린 뉴스다.
구글어스는 세계 1위의 인터넷 검색기업인 구글이 제공하는 위성 지도검색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세계 구석구석의 모습을 생생한 위성사진으로 볼 수 있다. 그만큼 전 세계적으로 이용 빈도도 높다.
당시 구글어스에서 ‘백두산이 중국 땅’으로 검색된 이유는 중국과 북한을 가르는 국경선이 실제보다 남쪽으로 잘못 그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천지를 포함한 백두산의 대부분이 중국 국경 안으로 들어간 것이다.
하지만 북한과 중국이 1962년 체결한 국경조약은 백두산 천지의 54.5%가 북한 땅이고, 나머지 45.5%는 중국 땅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지난해 누리꾼들은 언론 보도를 블로그 등에 퍼 나르며 오류를 수정해 줄 것을 요구했고, 구글 측은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수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로부터 1년 반이 지났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구글어스가 보여 주는 백두산은 지금도 중국 영토에 포함돼 있다.
특히 올해 5월 한국 시장에서의 본격 서비스를 선언하면서 구글코리아가 새롭게 출범했지만, 반년이 훨씬 지나도록 치명적 오류는 고쳐지지 않고 있다.
구글코리아 측은 4일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백두산 문제는 고쳐져야 될 부분이 맞다. 현재 준비 중인 구글어스의 한국 서비스 시점에 맞춰 수정하겠다”고 해명했다.
문제는 구글어스의 한국 서비스가 언제부터 시작될지 기약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 서비스는 현재 위성사진에 국방과 관련된 중요 기관들이 노출될 경우 국가 보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년 가까이 서비스 개시가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구글이 오류 수정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사이 지금도 구글어스를 통해 백두산을 검색하는 외국인들은 백두산을 중국의 산으로 잘못 이해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의 역사 왜곡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국경은 우리에게 민감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구글 측은 구글어스의 한국 서비스 시기와 상관없이 서둘러 이 심각한 오류를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임우선 경제부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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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전에 LA의 권오찬 형으로부터 한통의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백두산이 중국 땅'이냐고...
무슨 소리냐고 했더니 '구글어스'에 그렇게 나와있다는 겁니다.
당장 구글어스 사이트에 들어가서 백두산 근처를 클릭해서 확대해 봤더니,
아래 사진과 같이 나타났습니다.
저는 어떤 동아일보 기자에게 이 사실을 사진과 함께 보냈는데 아무런 답이 없어
지난주에 또 생각이 나서 다른 기자에게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오비이락'이랄까 마침 오늘(12/5) 동아일보에 위와 같은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 기사를 읽으니 저는 그동안 잘 몰랐지만 벌써 1년 반 전부터 누리꾼들에게는 이 사실이 알려져서 항의가 대단했던 모양입니다.
아직도 구글어스 측에서는 시정을 하지않고 차일피일 있습니다.
구글어스 사진에는 백두산 천지 아래쪽에 국경선이 그려져있고 천지는 중국땅에 들어가 있습니다.
실제 국경선은 천지 가운데를 가로질러야 맞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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