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의 알프스 / 원시산림지역 쓰꾸냥산

2008. 7. 12. 14:34중국/중국 서부 트레킹

동방의 알프스 / 원시산림지역  쓰꾸냥산

 

   성도에서 서쪽으로 120 Km 를 가면 사고랑산(四姑娘山) -- 중국어 발음은 "쓰꾸냥산" 으로 4개의 봉우리가 4명의 처녀가 서 있는 것 같은 모양이라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4개의 봉우리 중 제일 높은 봉우리는 해발이 6,250 m 이고, 4 봉우리 모두 일년 내내 만년설에 쌓여 있다.

 

 

 

 만년설이 녹아서 흐르는 계곡이 참 멋있다.

 

    

 

이곳을 가려면 성도에서 버스를 타고, 금년에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워롱 팬다 보호구"를 지나서 해발 4,487 m 의 바랑산을 완전히 넘어가야 한다. 이 바랑산은 길이 매우 험해서 사진처럼 지그재그로 산을 넘는다. -- 버스가 구를가봐 조금 무섭기는 하지만 경치는 절경이다.

 

 

  왕복 1차선 외길 양 옆에는 고산지대에 만 사는 야크 들이 키 작은 풀을 뜯고 있다.

 

  

드디어 사고랑산 입구에 도착하였다. 숙박단지는 이 고개 아래 계곡 속에 있다.

 

 

중국의 좀 다녔다는 우리나라 여행가 들도 여기는 잘 모르는데, 이 지역은 중국에서는 유명한 관광지로 일용전 마을에는 이렇게 많은 관광객용 호텔들이 있다.

 

 

 이 지도를 확대헤서 보며는 이 곳의 위치를 잘 알수 있다. 오른쪽 워롱팬다 보호구에서 들어와서, 4487m 의 바랑산을 넘었고, 일용전 마을이 호텔 지대이고, 이 마을 앞 쪽 산에 4,000 m 이상의 봉우리가 무려 17개 있다. 그 사이에 3개의 계곡이 있는데(지도의 붉은 점선) 제일 왼쪽이 쌍교계곡, 가운데가 장평계곡, 오른쪽이 해자계곡이다. 

 

  쌍교계곡의 모습

 

 

쌍교 계곡 올라가는 길 -- 계곡이 길고 차길이 있어서 셔틀버스가 제일 상단 까지 올려다 준다. 내려 오면서 멋진 풍경을 감상하면서 트래킹한다.

 

 

 

 이지역은 티베트인들이 거주하는 고산 지역이다.  양을 안고 있는 티베트 아이가 귀엽다.

 

 

 

고사목 지대의 모습

 

 

 티베트 여자아이 사진 하나 찍었다.

 

  장평 계곡의 모습

 

 

장평계곡은 호텔지대를 나와서 그냥 15분 걸으면 장평계곡 입구이다. 이곳은 차도가 개발되지 않아서 걸어 가거나, 말을 타고 간다.

 

 

나는 당연히 이렇게 걸어서 올라간다.

 

 

만년설 녹은 계곡물이 홍수 처럼 흐르면서 소리도 요란하다.

 

 

   고사목 지대를 다리로 건너서 계속 올라간다.

 

 

  계곡 중턱에 단 하나 뿐인 티베트인이 운영하는 간이 매점이 있다. 라면과 빵, 맥주를 판다.

 

 

 손님을 말에 태우고 올라가던 마부 들도 이 매점 앞에서 잠시 휴식한다. 마부가 여자도 많다.

 

  해자계곡에는 큰 호수가 5개 있어서 분위기가 구채구와 비슷하다고 한다. 이 호수를 보려면 하루를 이 곳에서 더 자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이곳은 못 가보고 철수했다.

 

 

  해자 계곡 입구

 

 

내가 3일 머물렀던 호텔 -- 정말 조용하고, 시원하다기 보다 춥고, 깨끗하고, 가격도 매우 싸다.

2인실 1박에 우리돈 2만원 (시설응 3성급). 2005년 7월 중순에 이곳에 들렸다.
[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