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의 래프팅

2008. 8. 21. 09:10중국/중국 북부 트레킹

8월 15일.. 백두산 남파(남백두)에서 천지를 보고 내려오던 중 래프팅을 하는곳이 있어 셔틀버스를 멈췄다.

래프팅을 하는 작은 강은 백두산에서 발원한 압록강의 모습이고, 뒤로 보이는 T자형태의 콘크리트 구조물 북한과 중국의 국경을 나눈 철조망이다.

사진으로 볼때 철조망의 좌측이 중국땅이고, 산 비탈쪽으로 천지로 갈 수 있는 도로가 있다. 그러므로 우측은 북한인 셈이며, 우리는 분명 북한땅에 들어간 셈이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자면 압록강의 중앙이 국경으로 강에다 국경을 표시할 수가 없어 그곳에다 철조망을 설치한 것이다.

그래도 강의 반쪽은 북한땅이니 월북을 했었다고 해야하나?

래프팅 도중.. 국경을 지키던 북한군 초병 두명이 인적이 없다고 낙시를 하다가 우리를 보자 화들짝 놀라며, 한국인인을 알고는 뒤돌아서서 얼굴도 마주치지 않으려는 모습이

매우 안타깝고 애처로워 보였다..

돈이 된다면 무었이든 하고 마는 중국인들 발상답게, 이 작은 강줄기를 이용하여 중국인들은 관광객을 상대로 2인용 래프팅을 할수 있도록 한다..

어쨋든 압록강에서 래프팅한사람 있어? 북한땅으로 들어가서 래프팅한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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