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10 구간(화순~모슬포)

2009. 10. 15. 09:49국내산행정보/....국내산행 정보

 

 

[10코스] 화순~모슬포 올레

화순해수욕장에서 시작해 산방산 옆을 지나 송악산을 넘어 대정읍 하모리 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해안올레. 국토 최남단의 산이자 분화구가 있는 송악산을 넘는 것이 특징이다. 송악산 분화구 정상에서 마라도와 가파도를 가까이 볼 수 있고, 산방산과 오름군, 영실계곡 뒤로 비단처럼 펼쳐진 한라산의 비경도 감상할 수 있다. 제주올레를 통해 대중에게 처음 소개된 산방산 밑 소금막 항만대의 절경 또한 눈길을 사로잡는다. 화순해수욕장은 파도가 너무 세지도 잔잔하지도 않아 맨몸으로 파도타기에 적합하고 용천수 야외수영장까지 있어 여름철 물놀이에 제격이다.

 

 

코스 경로(총 15.5km, 4~5시간)

화순항 화순선주협회사무실 - 화순해수욕장 - 퇴적암 지대 - 사구언덕 - 산방산 옆 해안 - 용머리 해안 - 산방연대 - 산방산 입구 - 하멜상선전시관 - 설큼바당 - 사계포구 - 사계 해안체육공원 - 사계 화석 발견지 - 마라도 유람선 선착장 - 송악산 입구 - 송악산 정상 - 송악산 소나무숲 - 말 방목장 - 알뜨르 비행장 해안도로 - 하모해수욕장 - 모슬포항(하모체육공원)

 

화순항 화순선주협회 사무실 찾아가기
① 제주시에서 온다면 :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부관광도로(평화로 경유)’ 버스를 타고 화순리에서 내린다. 바다 쪽으로 10분 정도 걸어가면 화순어촌계 건물 옆에 화순선주협회사무실이 있다.
② 서귀포시에서 온다면 : 서귀포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제주-서귀포 서회선 일주도로 시외버스를 타고 화순리에서 내린다. 바다 쪽으로 10분 정도 걸어가면 화순어촌계 건물 옆에 화순선주협회사무실이 있다.

 

안덕개인콜택시  064-794-1400
모슬포콜택시  064-794-5200

10코스올레지기  016-308-5972

 

[볼거리]
화순해수욕장
작지만 아름다운해수욕장. 모래가 부드럽고 수심이 완만해서 아이들과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다. 바다쪽으로는 멀리 형제섬이 보이고, 내륙쪽으로는 산방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절경이다. 용천수를 이용한 야외수영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용머리해안
거대한 퇴적암이 바닷가에 기기묘묘한 형태로 펼쳐져 있어 최고의 해안경관으로 꼽힌다. 용머리라는 이름은 진시황과 얽힌 전설에서 유래한다. 자신에게 위협이 될만한 인물이 날 것을 두려워한 진시황은 도술에 능한 호종단에게 명하여 영웅이 날만한 곳의 지맥을 끊도록했다. 이에 호종단은 천하를 돌며 지형을 살폈는데, 이곳의 해안이 흡사 용과같다며 용의 허리부분을 끊었다고 전해 진다. 조선시대 네덜란드인 하멜이 표류한 곳이기도하다. 하멜기념전시관과 하멜이 타고온 상선모형도 볼거리.

사계화석발견지
2003년10월, 이 일대에서 사람발자국, 새발자국, 우제류발자국, 어류등화석100여점이 발견 되었다. 탄소동위원소를 이용한 연대측정결과 구석기말기에서 신석기초기인 7000년~1만5000년 전의 것으로 밝혀졌다.

송악산
송악산에 오르면 북쪽으로는 산방산과 한라산, 남쪽으로는 가파도와 마라도, 형제섬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태평양 전쟁말기에 일본군이 만든 진지동굴이 해안절벽을 따라 숭숭 뚫려있어 근대사의 아픔이 느껴지는 현장이기도 하다. 송악산은 여느오름과 달리 여러개의 크고 작은 분화구가 있다. 주봉에 있는 둘레 500미터, 깊이 80미터의 분화구는 아직도 검붉은 화산재에 덮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