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롬복선 린자니 트레킹

2012. 1. 10. 19:20동남아시아/동남아시아 트레킹-문화탐방

린자니(Mt. Rinjani)

인도네시아의 롬복섬에 있는 린자니(Mt. Rinjani)는 해발 3,726m로 인도네시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 수백만 년 전 폭발과 침식으로 형성되었는데 화산폭발의 가능성이 있는 휴화산이다.

린자니의 독특한 점은 정상 부근의 칼데라호에 화산의 분출로 생겨난 바루(Gunung Baru, 2363m)라는 화산이 또 있는 것이다. 화산 안에 또 하나의 화산이 있는 셈인데, 세가라 아낙(Segara Anak)이라는 초승달 모양의 거대한 칼데라호의 한가운데에 바루가 있다. 바루는 현재 활화산으로, 세가라 아낙 호수의 곳곳에서 온도의 변화에 따라 유황 냄새가 풍겨 나온다.

 <![endif]> 1977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4만 헥타르에 걸친 지역이 인도네시아 정부에 의해 보호되고 있다. 린자니는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사람들이 찾는 트레킹 코스로, 종주하는데 23일이 걸린다.

첫날 셈바룬라왕에서 시작해서 팔라완가 2캠프에서 캠핑, 이튿날 새벽에 린자니 정상을 밟고 세가라 아낙 호수까지 내려가서 캠핑, 사흘째에 팔라완가 1캠프를 지나서 세나루까지 하산하는 코스가 가장 일반적인 트레킹 코스이다.

 

D-1 : 셈바룬 라왕(1,156m)-셈바룬 계곡(1,500m)-팔라완가 2캠프(2,639m) : 7~8시간 / 1483m Up

D-2 : 팔라완가-린자리 정상(3,726m)-세가라 아낙 호수캠프(2,100m) : 9~10시간 / 1087m Up, 1626m Down

D-3 : 호수캠프-팔라완가 1캠프(2,641m)-세나루(550m) : 6~7시간 / 541m Up, 2091m Down

 

린자니 트레킹은 반드시 산악 전문 가이드를 동반해야 하며 새벽에 정상을 오르기 때문에 추위에 대비해야 한다. 화산석으로 된 길은 부서지기 쉬운 자갈과 모래로 되어있어서 매우 미끄러우므로 발목까지 오는 등산화를 챙겨가는 것이 좋다. 우기인 11~4월까지는 강한 스콜성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트레킹 하기에 좋지 않고, 건기인 5~10월이 트레킹 적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