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등산 동호인이라면 몸시 기다려지는 계절이다. 산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가을 등산은 한번쯤 가기 마련이다. 울긋 불긋 물드는 산천은 모든이의 마음을 휴혹한다. 하지만 가을산의 아름다움 뒤에는 위험이 내포되어 있으므로 산행에 따른 철저한 준비를 하여야만 안전하고 즐거운 등산을 할 수 있다.
가을산행 주의점과 준비물.
1. 일찍 시작하고 일찍 산행을 마친다. 여름 하지를 지나며 한낮의 길이는 동지때까지 점점 짧아진다. 해가 늦게 뜨고 일찍 진다. 높은 산 일수록 낮의 길이는 더욱 짧다. 산행은 일찍 시작하고 여유를 두고 일찍 마친다. 당일산행이라도 간단한 손전등이나 양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해드랜턴을 준비한다. 복장은 간편한 차림이 좋으며 보온용 예비옷은 반드시 준비한다. 북한산, 관악산, 월출산등 바위가 많은 곳의 산행이라면 목이 짧은 리지용 등산화가 활동성이 편하다.
▲ 산행지에 따라 발목이 높은 등산화와 리지화를 구분하여 신는다.ⓒ2006 한국의산천
2. 보온대책 강구 가을 하늘은 이동성고기압 때문에 맑다. 그러나 고기압 뒤쪽에는 빠르게 움직이는 한랭전선이 있다는것을 기억해야 한다. 평지에서 비가 내리면 고산에서는 진눈깨비 또는 눈이 내린다. 바람과 비를 막을 수 있는 방수 윈드자켙, 판쵸우의를 꼭 챙기고 산행에 나선다. 또한 우리나라의 큰 피해를 입히는 태풍은 주로 9월에 발생한다. 그러므로 산행을 떠나기전 기상예보를 미리 확인하고 산행에 임한다.
▲ 2006년 10월 11일 오대산에 내린 우박(사진제공: 꿈나무 펜션지기)
가을 바람은 시원하지만 젖은 옷을 계속입고 있으면 감기에 걸리기 쉽다. 예비옷을 가지고 다니며 갈아 입어야 한다. (윈드자켙 필수) 면소재의 속옷은 금물이다. 화학섬유인 속건성 의류를 입는것이 쾌적한 산행에 도움이 된다. 가을 햇살은 따가우므로 모자를 준비한다.
▲ 배낭은 여유있는 것이 편하다.ⓒ2006 한국의산천 배낭은 작은것 보다는 약간의 여유공간이 있어야 수납이 좋고 등에 착용감이 좋다.
3. 지도 나침판 준비. 아는 길도 지도를 보고 가라. 숲이 우거지고 단풍에 빠져들어 길을 헤매일 때는 빠른 판단으로 되돌아 나와야 한다. 국내 산의 정식 등산로는 대부분 길이 양호하다. 그러나 인적이 드믄 산길이나 등산로가 아닌 길, 수풀 속에 들어가면 벌의 공격, 숲 색깔과 비슷한 해충이나 독사의 공격을 받을 수 있으므로 등산로가 아닌곳은 자연보호 차원에서라도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숲길이 많은 산행지에서는 목이 높은 등산화를 신는다. ( 뱀은 일부러 사람을 쫓아와서 물지는 않는다. 그러나 뱀이 쉬고 있을 때 갑자고 무심결에 그 곁에 발을 디딘다던가 독사를 잡으려고 손을 댓을 때 방어 차원에서 무는것이다)
4. 산행을 하기 전 준비운동을 꼭 한다. 본격적인 산행을 하기 전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하여 신체의 각 부분 관절 운동과 허리운동을 하여 잘 안쓰던 신체부분의 유연성을 준다.
정상에 오른 후 또는 등산 후에는 정리 운동을 해야 한다. 한참 운동하다가 갑자기 서 버리면, 팔다리로 간 혈액이 심장 중심부로 돌아오는 속도가 느려져서 뇌 혈류가 일시적으로 적어져서 정신이 혼미해 질 수 있다. (또한 등산을 할 때 가슴 통증이 있다면 협심증일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간과하지 말아야 하며 특히 등산 초기에 증상이 나타났다가 없어질 때 운동부족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심장병 초기일 수도 있는 만큼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는 말한다)
등산 기본 준비물
배낭( 작은 배낭보다는 공간적으로 여유있는 배낭이 편하다. 당일 산행시 약 25~30리터.) 등산화, 등산양말,스틱,예비옷,윈드자켙,판쵸,모자,장갑,해드랜턴(예비밧데리)지도,나침판,충분한 물,간식(행동식) ,10~20m 다용도 보조자일.
▲ 관악산 육봉능선
2006년 단풍 예상시기
가을의 전령, 단풍이 9월 하순부터 전국 유명 산을 아름답게 물들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5일 "올해 단풍은 작년보다 평균 8일 정도 빨리 시작될 예정"이라며 "설악산은 9월 23일, 내장산은 10월 14일부터 단풍이 들기 시작해 10월 중순 이후 전국 대부분 산의 단풍이 절정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풍의 시작 시기는 9월 상순 이후 기온에 따라 좌우되는데, 올해는 북쪽의 한기가 일시적으로 남하해 전국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2도가량 낮아 단풍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유명 산별 단풍 시기(시작/절정)는 치악산(10.1/10.16) 지리산(10.3/10.14) 북한산(10.10/10.23) 속리산(10.11/10.23) 한라산(10.13/10.28) 내장산(10.14/10.28)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10월 상순부터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이 많고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상돼 가을 산을 찾는 사람들이 곱게 물든 단풍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강산은 9월 21일, 설악산 23일, 오대산 25일, 북한산 10월 10일, 한라산 13일, 내장산 14일….’
전국 유명산의 올해 첫 단풍 예상시점이다. 이는 예년보다 평균 3일, 지난해보다는 8일 빠른 것이다.
기상청은 “9월 초순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1.8도 낮아지면서 올해 단풍이 빨리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10월 상순 이후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이 많고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풍 색깔이 평년보다 더욱 아름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 금강산을 시작으로 설악산 23일, 오대산 25일, 북한산 10월 10일, 한라산 13일, 내장산 14일쯤 첫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금강산 10월 11일, 설악산 12일, 북한산 23일, 한라산과 내장산은 28일쯤 절정에 이르면서 전체 산이 붉게 물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산 전체 면적의 20%가량이 물들었을 때를 단풍 시작일로, 단풍이 전체 면적의 80%가량에 달할 때를 단풍 절정일로 본다”며 “일반적으로 산지, 강수량이 적은 곳, 양지바른 곳, 기온 일교차가 큰 곳에서 아름답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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