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금강산 전철은 부활 할 수 있을까....

2007. 11. 27. 17:45.......자유글 기고

금강산 전철-금강산관광을 목적으로 부설된 한국 최초의 관광전기철도선

 경원선의 지선으로 철원에서 갈라져 김화()와 북한강 상류에 있는 금성 ·창도를 지나 내금강에

이른다. 1919년 사설인 금강산전기철도 주식회사에 의하여 착공되었다. 1924년 8월 1일에 철원∼김화

사이를 1차로 개통하였고, 1931년 7월 1일에는 철원∼내금강 사이의 전체 구간이 개통되었다. 길이는

116.6㎞이다. 동력은 화천수력발전소의 전력을 이용하였으며, 이 철도의 부설로 강원도내 지역개발이

촉진되었다.
봄·가을로 금강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서울역에서는 직통 침대차가 운행되기도 하였다.

1942년의 영업실적을 보면 여객 90여만 명, 화물 23만여t의 수송량을 기록하였으며 연 125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4년 10월 창도∼내금강 사이의 궤도가 철거되었고,

6·25 전쟁 이후 휴전선이 그어져 철도의 이용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철원역에서 금강산까지는 116킬로미터입니다. 지금 남아있는 흔적들은 철로가 놓였던 철길과 군데

군데 이런 크고 작은 교량들이 철거되지않고 남아있습니다.

 이 교량은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오덕리에 있는 전장(全長) 20미터가 채 못되는 작은 교량입니다.

가까이 다가가보면 벌겋게 녹슨 것을 제거하고 레일만 설치하면 사용하기에 전혀 손색이 없는 튼튼한

교량입니다만 이젠 이렇게 바닥에서 자라올라온 버드나무가 열차의 길을 막아 섯습니다.

 어긋난 교량이 묘한 여운을 주더군요... 도데체 우리의 역사가 어디서부터 어긋난 것일까요?

한번 어긋난 것은 금세 다시 맞추면 될 것 같아도 이 교량이 말해주고있는 것 처럼 반세기가 지났지만

아직도 이 교량처럼 그대로 어긋나 있는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씨앗이 떨어져 발아한 버드나무가 이렇게 자라도록 이 다리위로 끝내 기차는 오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강한 쇠들은 곧게 벗어있을땐 더 없이 보기 좋긴하지만 어긋나기 시작하면 둥글게 휘질않고

사진처럼 어긋나 버리니 그런점이 문제인것 같다는 생각이 더 이상한 여운을 줍니다. 

 

 다리는 아직도 녹만 슬었지 굳건합니다.

 

 

 철원과 제주도에만 있는 화산암인 현무암으로 석축한 교량의 받침이 이채롭습니다.

 이 나무는 언제 베어지고 기차가 올까요................

출처 : 철원사랑야생화사랑
글쓴이 : 칼빈코스트너 원글보기
메모 : 철원땅에서 자라면서 낮익었던 광경이 오랜 시간이 지난후에 보니 새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