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의 5가지 효과

2007. 12. 4. 09:49.......자유글 기고

[ 등산의 5가지 효과 ]

첫째는 살 빼기다.
등산의 열량 소모는 어떤 운동보다 뛰어나다.
한 시간에 6백∼1천㎉가 소비돼 빨리 걷기 3백50∼4백20㎉, 수영 3백60∼5백㎉ 보다 앞선다.
이 정도면 1시간에 시속 10㎞를 달리는 것과 맞먹는 효과다.

둘째는 심폐기능 역시 현저히 좋아진다.
폐의 용적이 커지고 혈액을 뿜어내는 심장 박출량도 늘어난다.
혈관은 탄력을 받아 혈압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고지혈증이나 뇌졸중·심장마비와 같은 순환기

질환을 예방 또는 치료한다.
심박출량과 폐활량은 등산 시작 전보다 10∼20%가 늘어나는 것으로 평가된다.

셋째는 근지구력도 꾸준히 향상된다.
몇 시간씩 산을 오르내리면 체력이 크게 향상되는데, 이는 우리 몸의 적근(赤筋)이 발달하기 때문.
이 적근의 단련은 평소 운동 부족이 심한 내근 직장인이나 수험생·노인의 만성피로를 줄이고,

체력을 강화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넷째는 산을 오를 때는 골반과 척추에 많은 힘이 들어간다.
척추를 둘러싼 근육들이 긴장하고 자극을 받으면서 허리가 강화되는 것.
특히 척추 뼈를 세우는 기립근이 튼튼해지기 때문에 가벼운 척추 질환자에게

등산은 좋은 운동처방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정신건강이다.
힘든 등산을 하고 난 뒤 우리의 뇌 속에선 행복감을 느끼는 베타 엔돌핀이 크게 증가한다.
우울한 사람도 고된 등산 뒤엔 만족감이 크게 향상되는 치료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