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조경성호(肇慶星湖)

산(山)은 계림(桂林)에 비할 수 있고 물(水)은 서호(西湖)와 견줄 수 있는 조경성호 풍경명승구는 광동성(廣東省) 조경시(肇慶市) 북쪽에 있으며 칠성암(七星岩)과 정호산(鼎湖山) 두개의 부분으로 나뉜다. 호수물이 거울같이 맑고 푸르른 산에 뭇새들이 날아다니고 고목이 울창하여 그림같이 아름다운 풍경을 이루고 있다.   칠성암은 랑풍(?峰), 옥병(玉屛), 석실(石室), 천주(天柱), 섬여(蟾?), 선장(仙掌), 아파(阿坡) 등 7개의 석회암 산봉우리로 구성되었으며 북두칠성(北斗七星)처럼 호수 수면에 널려 있다.   칠성암은 방파제가 구불구불 뻗어 있고 아치형 석교들이 서로 이어지고 산수가 융합되어 아름다운 경관을 이룬다. 칠성암은 카스트르지대에 속하며 용동, 종류석, 지하하천 등 경관을 이루고 있다.   석실암 밑의 석실동은 <천년시랑(千年詩廊)>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실내에는 당송(唐宋)부터 명청(明淸)에 이르는 마애석각 270여 점이 있다. 동굴이 아주 넓으며 그 속에 석순과 종루석, 석만(石?)들이 널리 분포되어 있다.   석실동의 우측에 있는 수월궁(水月宮)은 칠성암 앞의 오용정(五龍亭), 비용교(飛龍橋)와 서로 이채를 빛내고 있다.   아파암(阿坡岩) 아래의 쌍원동 내에는 종루가 높게 드리우고 여러가지 아름다운 자태를 보이고 있으며 지하하천은 구불구불 유유하게 흐른다.   정호산(鼎湖山)은 영남(嶺南) 4대 명산의 하나이다. 산은 식물피복이 잘 되어 있고 울창한 수림을 이루고 있어 세계적으로 같은 위도에 처한 지역들이 보편적으로 가뭄이 많은 현상보다 크게 다르기 때문에 <북회귀선의 오아시스>라고 불리운다.   정호(鼎湖), 삼보(三寶), 봉래(鳳來), 청사(靑獅), 백상(白象 ) 등 10여 개 산봉우리들이 우뚝 솟아있고 흩날리는 폭포와 맑은 샘물, 흐르는 개울물들이 산속에서 몽롱하게 그 모습을 나타낸다.   정호산에는 태양새, 표범, 사라나무, 소철 등 아주 풍부한 동식물자원이 있다.   정호산에는 명승고적이 많다. 정호의 유승패방(幽勝牌坊), 백운사,(白云寺), 을강정(?江亭), 차화각(茶花閣), 욕불지(浴佛池), 비응대(飛鷹臺) 등 명승지가 있으며 이 중에 경운사(慶云寺)는 영남 4대 명찰 중의 하나다.   조경성호 풍경명승구의 특산인 단석벼루, 꽃돋자리 등은 세상에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