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슬 좋은 부부를 만나다.

명절연휴로 포천에서 며칠을 보내며, 근처의 산 몇 군데를 홀로 산행을 했다. 마침 월간 "山" 2월호에 포천의 천주산과 수원산을 취재한 기사가 있어 2월 6일 천주산에 이어 오늘(8일)은 수원산으로 행선지를 잡았다. 한북정맥을 종주하면서 정상과 더불어 능선만 걷던 수원산을 홀로 찾아 산행을 한다.   직두2리 2차선 지방도에서 2km를 작은 시멘트 포장길로 들어서니 산행기점으로 잡은 부부송이 있었다. 천연기념물 460호로 2005년도에 지정되었다고 하며 구체적인 설명이 적힌 간판을 카메라에 담았으니 별다른 설명은 필요없을 듯... 남편 소나무란다.. 줄기의 생긴 모습이 굵고 우람하다.. 아내송 상대적으로 가늘고 여인의 냄새가 난다고 해야 할까?   산행은 원점회기산행으로 부부송-북서능선-수원산정상-한북정맥줄기-정맥주능삼거리우측-약수터정상 -서방바위-억고개-부부송으로 도상거리는 5.8km 산행시간은 3시간 소요.. 북서능과 정상구간은 철쭉군락이 형성되어 봄 산행도 좋을 듯하며, 서방바위에서 억고개구간은 곧게뻗은 전나무숲이 아주 좋아 삼림욕으로도 아주 좋을 듯하다.